익숙한 서글픔
익숙한 서글픔 집에 들어왔다. 지금 시각이 밤 12시 48분.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비례대표제를 지지하느냐? 이런 물음에 앞서 내가 배설을 좀 해도 되겠는가? 그래 이건 설사다. 선거제도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을 브레인스토밍 해본다. 레이파트, 헤어니마이어, 뜨레셜드, 비례대표제, 단순다수제, SNTV, 결선투표제, 비례성, 등가성 등등. 나는 비례대표제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좋은 사회를 지지한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협애한 개념으로 좋은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에 나의 현실이다. 나는 잠실역에 쪼그려 앉아서 껌을 파시는 할머니가 한국사회의 보호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그 할머니가 내 미래의 아내의 모습일수도, 또 내 딸의 모습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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