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 진짜 여성문제를 알고 있나요? (조경숙 / 프리라이터|프레시안 2012-09-30) 당신, 진짜 여성문제를 알고 있나요? [청년, 정치개혁을 말하다] "비례대표제 핵심은 '포괄의 정치'" 기사입력 2012-09-30 오후 1:48:59 인쇄된 활자에도 두께가 있다. 손에 힘을 뺀 채로 손가락을 활자 위에 천천히 올려놓으면 글자가 손가락 끝에서 오돌토돌 만져진다. 페미니즘은 내게 이런 것이었다. 시각뿐만 아니라 촉감으로까지 맞닿는, 그것도 몸의 가장 끝자락에서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정수(淨水).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이 때문이었다. 페미니즘은 여성으로서의 나를 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관계 맺음에서도 서로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나를 가르쳐왔다. 내가 나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할 때, 그건 다른 이의 주의나 경각심을 요구하려 함이 아니라, 나 스스로 관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