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표 당선제로 치뤄진 90년, 93년 뉴질랜드 총선 때의 통계자료입니다!
의석률과 득표율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93년의 진보당(Progressive party), 뉴질랜드 제일당(NZ first party)의 경우 득표율에 비해 훨씬 적은 의석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진보당의 경우 10%가 넘는 표가 의석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네요.
반대로 상대적으로 대규모 정당인 노동당(Labour party), 국민당(National party)의 경우 의석률이 득표율보다 높네요.
또, 의회 영역에 진출한 정당은 4개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990년 녹색당이 얻은 약 8%의 득표율은 사라졌어요ㅠ_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다시한번 엿볼 수 있습니다.
두두둥!
독일식 정당명부제로 제도 개혁이 있고 난 96년부터 2008년까지의 통계자료입니다.
한눈에 봐도 의석률과 득표율간 차이가 많이 줄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또, 전에 비해 다양한 정당이 경쟁하고 있음이 보이는데요.
전체 인구에서 약 15%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정치영역에서 제대로 대표되지 못했던 마오리족이 마오리당(Maori party)을 통해서 2005년에 정치영역에 진출한 점이 크게 눈에 띕니다;)
다양한 색깔의 그래프가 훨씬 예뻐 보이지 않나요?
뉴질랜드 비례대표제 단체 ERC의 서포터 Philip 할아버지의 멋진 말을 인용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MMP(Mixed Member Proportional:독일식 정당명부제)만이 모든 정치적 색깔을 고를 수 있는 팔레트를 쓸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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